LH ‘공격 경영’ 지역 힘될까… 사업비 40% 증액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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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7 07:37  |  수정 2014-10-27 07:38  |  발행일 2014-10-27 제12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내년도는 사업비 투자를 올해보다 40% 증액된 1조원 이상 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LH 대경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도 잠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내년 2월 LH 본사와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사업비 투자는 올해 7천663억원보다 40.3%(3천87억원) 늘어난 1조750억원을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력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용지 취득비 604억원·단지개발 조성비·1천774억원·주택건설 공사비 8천372억원으로 주택건축비가 전체 투자사업비의 78%를 차지한다.

2015년도 잠정 사업계획
주택건축비 전체 78% 차지
신규 착공 2960가구 규모
보류 사업 순차적 보상 추진

주택 신규착공은 대구혁신도시 A5블록 등 8개 단지 2천960가구 규모다. 주택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대구혁신도시 2개 단지 518가구를 비롯해 울릉도 3개 단지 110가구이며, 공공분양주택은 대구혁신도시 1개 단지 582가구다. 공공임대주택은 대구혁신도시 1개 단지 823가구·대구테크노폴리스 1개 단지 927가구로, LH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주택기금과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임대주택공급방식인 리츠임대식으로 공급한다.

한편, 지구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보류되어 왔던 영천 문외·경산 무학·대구 도남 등은 사업성을 개선하여 순차적으로 내년에 보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부동산 경기 호조로 9월 말 기준 토지 및 주택 공급이 9천106억원으로 이미 연간공급 목표인 8천31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따라서 남은 4분기에는 영천산업단지 공장용지 등 보유 중인 잔여토지 공급 마무리에 집중하는 한편, 주택은 10월에 특별공급한 대구 노원지구(1천580가구)를 11월 중으로 일반공급한다.

2015년도에 관심 사업지구로는 토지의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연경지구·대구대곡2지구 단독주택용지 및 상업용지 등 다양하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단독주택용지 273필지를 비롯해 상업용지 22필지·산업유통용지 32필지 등이다. 대구대곡2지구는 단독주택용지 86필지·상업용지 26필지, 대구연경지구는 공동주택용지 1필지와 상업용지 9필지·단독주택용지 134필지, 포항블루밸리는 단독주택용지 145필지·산업용지 7필지다.

주택은 내년 상반기 대구혁신도시 A1블록 596가구를 분양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록 927가구를 5년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구체적 공급일정은 내년 2월 운영계획 수립 시 확정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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