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대학기관평가인증 우수…장애학생에 최고의 환경 제공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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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7 08:13  |  수정 2014-10-27 08:13  |  발행일 2014-10-27 제19면
리프트카·수화통역사도 지원
장애대학생 복지지원 실태평가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도
대구대, 대학기관평가인증 우수…장애학생에 최고의 환경 제공
대구대가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리프트카에 휠체어를 탄 학생이 탑승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최근 한국대학평가원이 발표한 대학기관평가인증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대학 우수사례 선정은 한국대학평가원이 대학기관평가인증 사업을 통해 매년 각 대학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다른 대학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대구대는 이번 우수사례 평가에서 ‘교육시설-장애학생 지원시설’ 영역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4년제 대학은 1주기(2011~2013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155개 대학(교육대학 제외) 중 18개 대학이다.

1995년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 대구대에는 현재 191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구대는 2000년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들의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독립적인 전담기구인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장애영역별로 체계적인 교수학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학생 전담 교직원과 수화통역사, 속기사, 점역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장애학생 지원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중증장애학생 활동보조 도우미, 속기도우미, 시험대필 노트필기제공 도우미, 시각장애학생 교재교정도우미 등)를 통해 장애학생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시설 면에서는 장애학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모든 건물에 엘리베이터, 자동출입문, 경사로, 유도차임벨 등을 갖추고, 보행로 유도표시와 장애인 전용 리프트카, 초저상버스 등을 운영해 장애 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2016년을 목표로 캠퍼스 교내 전체 시설에 대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인증’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점자도서관, 점자도서출판원, 평생교육원 장애인교육센터, 평생교육원 K-PACE센터(발달장애인고등교육센터), 재활과학원 등 부속기관과 법인산하 특수학교 6개교, 새길직업전문학교 등 자매기관과 협력해 장애학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결과 대구대는 2003년부터 교육부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하게 장애학생을 위한 최고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장애학생이 먼저 행복한 대학’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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