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위해 힘쓰는 것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의 의무죠”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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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9 08:09  |  수정 2014-10-29 08:09  |  발행일 2014-10-29 제28면
한국감정원, 청도군 흥선리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
“지역사회 위해 힘쓰는 것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의 의무죠”
서종대 한국감정원장과 직원이 자매결연마을인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에서 감 수확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감정원 제공>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힘쓰는 것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기업의 의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8일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를 방문,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한국감정원 직원들은 “익숙지 않은 일이라 애를 먹었다”면서도 “청도의 맑은 공기 속에서 펼친 농촌봉사활동이 오히려 활력이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서종대 감정원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은 청도군 명물인 감 수확과 함께 고춧대 뽑기 등의 작업을 도왔다. 또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 공용 스피커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이승율 청도군수 및 흥선리 강일순 이장과의 대화에서 “2005년부터 10년째 흥선리 마을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며 “흥선리와 함께하는 상생발전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이장은 “한국감정원 직원들이 방문하는 날은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며 “농촌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이 많은데 직원들이 매년 찾아와 땀 흘리며 일해주니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2005년 흥선리와 1사1촌 자매 결연을 한 후 10년째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에서부터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공동구매, 마을 공동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도농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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