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사망위험 높아진다, 진짜? 상식과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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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10:31  |  수정 2014-10-30 10:31  |  발행일 2014-10-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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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유[방송캡처]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은 지난 20년간 여성 6만1천명과 11년간 남성 4만5천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하루 우유 세 잔 이상을 마신다면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특히 하루 세 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달한다. 연구진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는 것과 관련해 연구진은 “취약성 골절을 막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는 현재 많은 나라가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단백질을 함유한 우유 등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의 식품 섭취 방침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조사대상자들의 의료 기록과 식습관에 대한 문답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됐지만 흡연이나 음주 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정말 상식과 다르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더니"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신기한 조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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