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옥포 이어 화원서도 맨홀뚜껑 9개 사라져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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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1   |  발행일 2014-10-31 제6면   |  수정 2014-10-31
사흘만에 또 무더기 도난…개당 3만5천원선 거래

대구 달성군 옥포면의 맨홀 뚜껑 도난 사건에 이어 화원읍에서도 맨홀 뚜껑이 무더기로 사라졌다.

30일 달성군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쯤 화원읍 명곡리 화원119안전센터에서 화천교까지 200m 구간 도로 양 방향 우수 맨홀 뚜껑 9개가 없어져 주민이 신고해 왔다. 달성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단 맨홀 주변에 고깔형 안전 표지판을 긴급 설치했다.

사라진 맨홀 뚜껑은 가로 50㎝, 세로 55㎝ 크기로 무게는 14㎏이다. 개당 거래 가격은 3만5천원 정도다.

앞서 지난 24~27일에도 옥포면 간경리 일대 도로 4곳에 설치된 맨홀 뚜껑 22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달성군 관계자는 “맨홀 뚜껑이 1~2개씩 분실되는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무더기로 도난당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를 해 주고, 도난 현장 발견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생계형 절도범이나 고철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주변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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