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자원봉사박람회 오늘 개막…내일까지 엑스코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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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1 07:27  |  수정 2014-10-31 07:27  |  발행일 2014-10-31 제7면
대구시민 모두 ‘1人 1봉사 생활화’로 행복하게
‘자원봉사 메카’ 70여개 기관·단체 재능 나눔· 공연
대구자원봉사박람회 오늘 개막…내일까지 엑스코
대구를 자원봉사 으뜸 도시로 만들 ‘제9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가 31일부터 이틀간 엑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대구자원봉사박람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10월 마지막 주말 대구가 ‘자원봉사 으뜸 도시’로 우뚝선다.

무려 10만여명이 모이는 제9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가 31일부터 11월1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시와 구·군 자원봉사센터, 광역·기업 자원봉사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로지 시민행복! 자원봉사로 이루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지역 최대 자원봉사 축제인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자원봉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가 주인이 되는 대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3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과 함께 53만 자원봉사자가 하나 돼 대구를 자원봉사 도시로 재도약시키자는 결의를 다지는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를 시작으로 참가 봉사단체의 홍보와 각종 자원봉사 체험부스, 12개팀의 자원봉사문화 릴레이 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3시에는 V.O.S 출신의 가수 박지헌이 재능기부 공연에 나선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16팀이 준비한 자원봉사문화 릴레이 공연과 시민이 참여하는 ○X퀴즈와 레크리에이션 등 시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또 70여개 자원봉사 기관·단체가 재능나눔과 자원봉사 붐 조성을 겨냥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옆 광장에서는 환경자원봉사사진 공모전과 2014 대구자원봉사 대표 활동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한국패션센터 남편 소공원에는 ‘찾아가는 승마체험과 다양한 놀이체험존’도 마련된다. 다문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원봉사 메카인 대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를 계기로 대구시민의 ‘1인 1자원봉사 생활화’를 유도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원봉사는 시민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인 동시에 다른 시민을 행복하게 돕는 가장 좋은 삶의 방식 중 하나”라며 “자원봉사 으뜸 도시 대구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박람회를 통해 자원봉사의 매력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구자원봉사박람회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같은 장소와 기간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엑스코에서 이어지는 지방자치박람회에서는 시·도관(166개 부스)과 울산 고래고기·강원도 아바이순대·전북 추어탕·포항물회 등 전국 팔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20개 부스), 김광석 추모콘서트, 대구 섬유안경패션쇼 등의 행사가 곁들여진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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