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PRIDE 상품’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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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1 07:40  |  수정 2014-10-31 07:40  |  발행일 2014-10-31 제13면
해외시장 성장가능 업체 신규 7곳 등 총 53개 지정…매출 1조2475억원 꾸준한 증가세
신규 지정서 수여·성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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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경북PRIDE상품 신규 지정서 수여 및 성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PRIDE 상품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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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업체 추가·실적 호조
수출액 400억대 뛰어올라
車 부품·종이 제조업 등
기술·품질·가격 경쟁력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지난해 경북도를 대표하는 경북PRIDE 상품들의 매출은 1조2천475억원에 이르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들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30일 경북도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경북PRIDE상품 신규 지정서 수여 및 성과보고회’를 열어 경북PRIDE 상품 지정 업체들의 현황과 앞으로의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경북PRIDE상품은 2007년부터 글로벌 기술력과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경북의 대표 제품들로 올해 신규 선정상품 7개를 포함해 총 53개가 지정됐다.

경북PRIDE상품 지원센터에 따르면 경북PRIDE상품 지정 기업들의 매출은 2007년 당시 1천948억원 수준이었으나 선정 업체가 추가되고 기업의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조2천47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수출액 역시 2007년 당시 50억원에서 2011년 400억원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경북도는 지원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이들의 매출액은 2조원, 수출액은 7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규로 경북PRIDE 상품에 지정된 업체는 업종별로 자동차 및 부품제조업 3개, 전자전기제조업 2개, 종이제조업 2개 등 총 7개다. 특히 극동씰테크<주>의 ‘자동차 브레이크시스템 진공펌프용 탄소부품’은 탄소재 관련 국내 최초·최다 지식재산권 보유 등 관련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돼 신규로 지정됐으며, <주>진양기술의 ‘전선보호부풀음테이프’는 고흡수성수지의 코팅기술로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과 원료의 자체생산으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다.

경북도는 경북PRIDE상품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AEO(종합인증 우수업체제도) 인증, R&D 지원, 프리 월드 클래스 진입 등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시장 심층조사, 3D홍보영상 제작, 디자인 서포터스, 박람회 참가 등 3개분야 29개 사업으로 구성된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 우대 금액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린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경북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연구개발, 이력, 판로지원 등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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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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