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출산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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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1   |  발행일 2014-10-31 제40면   |  수정 2014-10-31
[우호성의 사주문답] 출산택일

◆ 問: 첫 아기 출산을 40일쯤 앞둔 임신부인데요. 태아가 거꾸로 들어서 있어서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게 안전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합니다. 그러면서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기간을 정해주고 그 기간 중 원하는 날과 시간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전문가를 통해 좋은 날과 시간을 잡아서 출산하고 싶습니다. 출산택일을 해서 출산하면 정말 좋은 운명의 아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 答: 결론부터 말하면 대답은 “그렇습니다”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택일출산하면 그냥 출산할 때보다 좋은 운명을 지닌 아기를 얻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은 산모나 태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제왕절개 분만을 권하면서 수술 기간을 정해주지요. 그 기간은 대개 출산예정일의 7~10일 전 5일간입니다. 이 5일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수술 시간은 낮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5시까지입니다. 이 기간 이 시간대에서 사주를 뽑으면 하루 5개씩 모두 25개의 사주, 곧 25개 유형의 운명이 나옵니다.

이렇게 보면 병원이 정한 수술기간 속에 아기의 운명이 들어 있으니 병원이 1차적으로 아기의 운명을 결정짓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병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 출산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부모가 2차적으로 아기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2차 단계에서 부모가 역술가에게 의뢰해서 택일을 한다면 그 역술가는 3차적으로 아기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역술가가 잡아준 대로 수술이 이뤄져 아기가 태어난다면 그 역술가는 아기의 운명을 정한 최종 결정자가 됩니다. 이렇게 역술가의 임무와 책임은 지극히 막중하므로 역술가는 반드시 사주명리학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25개의 사주 중에는 좋은 사주도 있고 나쁜 사주도 있는 바 이 중에서 나쁜 사주는 버리고 좋은 사주 중에서도 가장 좋은 사주를 뽑아서 그 사주에 해당하는 때에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는 25개의 운명 중 가장 좋은 운명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됩니다. 그런데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출산한다면 5일 중에 나오는 사주는 65개(하루 13개 사주X5일)로 부모가 좋은 날 좋은 시를 선택할 폭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병원 측에서 산모와 태아에게 문제없는 수술기간을 7일 내지 10일로 정해준다면 역시 부모가 좋은 날 좋은 시를 선택할 범위는 더욱 확대됩니다.

출산택일의 범위가 넓은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출산택일을 해주는 역술가의 실력과 양심입니다. 만약 역술가에게 출산택일을 의뢰한다면 그가 전문지식을 갖추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시중과 인터넷상에는 사주명리학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이비 역술인이 넘쳐납니다. 작명 조건으로 출산택일을 해준다는 곳, 무료로 출산택일을 해준다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한 아기의 운명을 좌우하는 출산택일은 지극히 귀중하고 숭고한 일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어렵고 힘든 역사이며 고도의 실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우호성의 사주문답’ 코너에 독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궁금한 인생문제를 출생 연월일시, 사연과 함께 e메일(whs2000@daum.net) 또는 전화(053-425-0005)로 신청하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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