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생활 속 건강] 겨울철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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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18 07:47  |  수정 2014-11-18 07:47  |  발행일 2014-11-18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생활 속 건강] 겨울철 고혈압

혈압은 여름철에는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리게 되고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여름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7㎜Hg, 이완기 혈압이 3㎜Hg 정도 올라가는 것이다.

특히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에게서,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실내외의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지질 함량이 높아지고, 혈관 수축이 촉진되는 등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아침은 그래서 위험하다. 아침에는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고혈압 140㎜Hg, 최저혈압 90㎜Hg 이상을 고혈압으로 규정하고 있다.

어떤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부르며, 혈압이 높을수록 심근경색증, 심부전, 뇌졸중, 신장질환 등이 발생할 기회가 높아진다.

아울러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과 같은 다른 위험인자가 추가될수록 고혈압에 의한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은 20배 이상 높아지므로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의 95% 정도는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의 관리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 식사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5번, 30분 이상 심폐기능을 증가시키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는 것이 좋고 산책이나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이 좋다. 또한 채소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고 체중 조절, 염분섭취 제한, 알코올섭취 제한,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조절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여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줄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신체의 리듬이 편안하도록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서 좀 더 안전해지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효성병원(053)212-7748 <효성병원 제2내과 이세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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