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권혁 등 5명 다 잡겠다는 삼성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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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0   |  발행일 2014-11-20 제22면   |  수정 2014-11-20 07:39
프로야구 FA 19명 공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신청 선수를 공시했다. KBO는 19일 오전 201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1명 중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9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원 소속구단 기준으로 삼성 윤성환·권혁·안지만·조동찬·배영수를 비롯해 넥센 이성열, LG 박경수·박용택, SK 이재영·김강민·나주환·조동화·최정, 롯데 김사율·장원준·박기혁, KIA 차일목·송은범, 한화 김경언 등 총 19명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SK 박진만과 두산 이원석은 신청하지 않았다.

삼성은 일단 20일부터 협상에 돌입해 윤성환 등 5명 모두를 붙잡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외부 FA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협상 결과는 타 구단 선수의 몸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프로야구계 전체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올해 FA 19명은 역대 최다 인원으로 FA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한 팀이 3명의 외부 FA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야구규약 제166조 ‘구단당 획득선수 수’에 따르면 FA 신청자가 19∼27명일 경우 한 팀이 최대 3명의 외부 FA 영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FA를 신청한 19명은 20~26일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약 계약이 되지 않았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구단과 협상 및 계약이 가능하다. 이 기간까지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내년 1월15일까지 계약 체결을 못할 경우에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타 구단에 소속되었던 FA 선수와 다음 연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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