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내년도 살림 8,03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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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0 14:15  |  수정 2014-11-20 14:20  |  발행일 2014-11-20 제1면
올해 본예산 7,812억원 보다 2.8%인 218억원 증가

안동시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8,030억원으로 편성,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보다 3.2%인 218억원이 증가한 6,964억원, 특별회계는 0.6%인 6억원이 증가한 1,066억원이다.

안동시는 전반적인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내국세 결손으로 시 일반회계 재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가 올해보다 158억원이나 대폭 줄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연금 등 복지분야와 국도비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시비부담이 늘어나 실제 가용재원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신규사업은 가능한 억제하고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내년도 행사·축제성 예산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성과평가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히고 내년 초 쯤 평가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폐지하거나 축소, 통합 또는 격년제 개최 등으로 행사․축제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민간에 대한 보조금지원·관리를 대폭 강화하는“보조금관리조례”를 전면 개정해 국고보조사업 등 법적지원근거가 있는 사업을 제외한 일반적인 보조사업은 공모를 통해서 “보조금심의위원회”심의를 거친 사업 중에서 지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동시 예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증가(2.8%) 했지만, 지방교부세 감소와 국도비보조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비부담 증가 및 복지분야 재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동시가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계속되는 제166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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