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서 기적처럼 깨어나…가족 신병인수 거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진:KBS 방송 캡처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안치되기 직전에 되살아났다.

20일 부산시 사하경찰서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께 부산 사하구 한 주택의 방안에서 A(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를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A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3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오후 1시 41분께 사망판정을 내리고 시신을 영안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냉동고로 이송 중 검안의와 검시관을 대동한 경찰 앞에서 목 울대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두 눈을 의심케 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에 다시 연락해 그를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은 다시 응급실로 옮겨져 맥박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0대 남성 가족이 신병인수를 거부하는 바람에 이 남성은 지난 19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병원 도착 전 이미 DOA(도착시 이미 사망)였고, 응급실에 도착한 후에도 15분 이상 심정지 상태여서 의학적으로 사망판정을 내렸다”며 “사망 판정 60대 남성이 다시 숨을 쉰 것이 기적적인 일이지 병원의 과실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무슨 이런 일이 있지”, “사망 판정 60대 남성, 그런데 왜 신병인수를 안하지?”, “사망 판정 60대 남성, 깨어나도 의식이 없다니 안타깝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충격이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병원 과실은 없는 건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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