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행정직원 중간고사 시험지 빼돌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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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2   |  발행일 2014-11-22 제8면   |  수정 2014-11-22

[경주] 경주의 K고에서 행정직원이 중간고사 시험지를 빼내 학부모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K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이 학교 행정직원 박모씨(46)가 중간고사 시험지를 복사하면서 1학년 시험지 전체를 빼돌려 평소 친분이 있던 학생의 부친 권모씨에게 전달했다.

시험지 유출은 해당 학생의 성적이 평균 중간 순위에서 전교 1위로 뛰어오른 점을 의아하게 여긴 교사와 다른 학부모의 문제 제기로 드러났다.

K고는 자체 조사를 벌여 빼돌린 시험지를 받은 학생을 퇴학시키는 한편 행정직원 박씨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관련자들을 불러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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