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대장균 시리얼 만든 혐의 재판결과에 관심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11-23 14:35  |  수정 2014-11-23 14:35  |  발행일 2014-11-23 제1면

20141123
사진=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논란[방송캡처]
식품범죄는 엄하게 다뤄야 한다.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과 새 시리얼을 섞어 제품을 만든 혐의로 동서식품 이광복(61)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제품 5종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5명을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2012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체 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너트 크런치 등 시리얼 제품 42t을 살균해 새 시리얼 제품에 섞는 방법으로 28억원어치(52만개)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체 품질검사 결과 검사항목 중 하나라도 부적합한 점이 발견되면 제품 전량을 즉각 회수 혹은 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동서식품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동서식품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식약처가 원료 구입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업체임을 공인)을 받았지만,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식약처에 제출한 생산공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당연하다""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식품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기업윤리 실종시대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