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교육부 선정 특성화 우수학과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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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4 08:07  |  수정 2014-11-24 08:10  |  발행일 2014-11-24 제19면
HAPPY AGING사업 주축…내년 6개 학부와 통합 예정
대학평가 3년 연속 S등급
올 6월 기준 취업률 89.3%…화장품약리학박사 1호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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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우수학과에 선정된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학생들이 추출물 제조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화장품약리학과가 교육부 특성화 우수학과(명품학과)에 선정됐다.

특성화 우수학과는 교육부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Ⅰ)에 선정된 265개 사업단 중 상위 30%에 속한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학과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화장품약리학과는 지난 7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140억원을 지원받는 ‘한방산업과 연계한 HAPPY AGING 전문인력 양성사업단’(단장 김수민)에 주력 학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특성화 우수학과 선정으로 5년간 매년 1억~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대형 융복합 사업단인 ‘한방산업과 연계한 HAPPY AGING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화장품약리학과 이외에 한방식품약리학과, 한약재약리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의료경영학과, 통상경제학부 등 7개 학부(과)가 참여하고 있다.

김수민 사업단장은 “화장품약리학과는 한방식품약리학과, 한약재약리학과와 함께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융복합 특화 인재 육성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바이오산업융합학부로 통합 개편된다”며 “이번 특성화 우수학과 선정은 특성화 융합교육이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어 지속적인 특성화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업 선정 의미를 평가했다.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는 1997년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돼 현장실무형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교기업 및 산업체 현장실습을 연계한 교육으로 전국 최상위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05년 한국특성화대학평가위원회 및 한국언론인포럼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2005 특성화우수대학 대상’ 시상식에서 의학계열 대상을 수상하며 특성화 학과로 인정을 받았으며, 2009년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실시한 기술개발과제 전국 3천500여 과제 중에서 우수성공 사례 30선에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이진태 교수의 과제가 각각 동시에 선정되어 화장품연구개발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최근에 실시한 대학평가에서는 교수진의 외부연구비 수주, 논문편수, 인력양성, 산학연계협력, 취업율 등 다면평가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와 3년 연속 S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2014년 6월 현재 취업률은 89.3%에 이른다.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이어지는 학문적 연계 체계는 고급 전문인력 육성에 밑바탕이 되어 학교 기업과 화장품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유일의 화장품약리학 박사 1호(최경임 박사)를 배출하였으며, 일본학생(이와도 유코)이 편입해 졸업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배출하는 곳은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가 유일하다.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는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학교기업 화장품공장을 설립하였으며, 학교기업운영으로 창출되는 수익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여 교육인재 육성은 물론 한방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런 재투자의 결실로 2010년에 화장품약리학과 석사졸업생이 일본의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국립 규슈대학으로 진학하였으며, 중국의 <주>신생활화장품과 일본의 <주>DR에 취업을 하는 등 글로벌 코스메틱 분야로 진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전국대학 최초의 학교기업인 화장품공장 설립 등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특성화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대학 인근에 조성되는 대구연구개발(R&D)특구,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등과 긴밀히 연계된 특화 인재 양성으로 지역 한방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특성화 성공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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