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정보 빼낸 용의자 전직 경찰…추적중

  • 입력 2014-11-25 15:57  |  수정 2014-11-25 15:57  |  발행일 2014-11-25 제1면

경찰관 사칭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직 경찰인 5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를 보고 쫓고 있다.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경찰인 척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수차례 알아낸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A(54)씨를 추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 14일 수원시 고등동에서 여주지역 한 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특정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대며 주소지를 확인하는 등 경기지역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5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주지역 파출소를 포함해 안성·가평·수원 등 모두 4군데 파출소가 피해를 본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나 강력팀장인데', '나 교통사고조사계장인데' 등 현직 경찰관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썼다.
 형사기동대 출신의 A씨는 1990년대 중반 경찰에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처벌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게 속아 넘어가 개인정보를 알려준 파출소 직원들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형사 처분은 하지 않고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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