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시설에 가로막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천193m) 주변에 공원이 조성됐다. 군위군은 부계면 팔공산 정상부에 ‘하늘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 30억원을 들여 비로봉에서 북쪽으로 60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4천700㎡ 규모로 조성된 하늘정원은 팔공산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 동구와 군위·영천·경산·칠곡 등 5개 지자체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지역은 군사시설로서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군위군은 2011년부터 군부대 등과 협의한 결과, 최근 오도암∼비로봉∼동봉∼서봉 등 팔공산 정상부를 잇는 하늘길(트레킹코스)을 만들었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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