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장協 임원단, 與野 대표·행자부 장관과 각각 간담회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 임원단은 2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위 왼쪽에서 다섯번째)·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아래 맨 오른쪽)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의회·연합뉴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임원단은 2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원단은 여·야 당 대표실을 차례로 방문해 지난달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지방자치제 개선 계획에 대한 협의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담뱃세의 합리적 재원 배분과 관련해 국세와 지방세의 배분 비율을 현행(37.9:62.1)대로 유지하고 담뱃세 인상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정목적세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당 대표는 지방의 어려운 사정에 공감을 표시하고 협의회의 요구에 대해 향후 입법 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단은 정종섭 장관을 만나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 직렬 설치를 통한 인사권의 독립과 입법·정책 기능 강화를 위한 보좌관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동희 의장은 특히 “새로 출범하는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지방자치와 관련된 중요 계획을 수립할 때 사전에 지방의회와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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