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대, 디자인으로 범죄 예방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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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8 07:27  |  수정 2014-11-28 07:27  |  발행일 2014-11-28 제6면
범죄취약 지역 생활환경 바꿔 안전한 도시 조성
대구시·대경디자인센터 ‘셉테드 활성화 포럼’

대구시가 범죄예방 디자인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8일 오후 3시 엑스코에서 범죄예방 디자인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의 해법을 찾는 ‘셉테드 활성화 포럼’을 연다.

건축·디자인·도시계획·방재·방범 분야의 전문가와 공무원, 경찰,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셉테드(CPTED)’기법을 적용한 사례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셉테드’는 우범지대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의 생활환경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으로, 1960년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일부 지자체가 도입했지만, 아직 제도적 장치와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포럼에서는 <주>사이픽스 이경미 대표와 한양사이버대 최성호 교수가 나서 관련 주제발표를 하고, 전문가 4명이 현장 토론을 벌인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달서구 두류1·2동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에 셉테드 전문가를 참여시켜 건축물의 설계단계에서부터 범죄예방 기법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셉테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건축·도심재생·공공디자인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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