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치유농업 메카 도약 ‘물꼬’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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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9 07:46  |  수정 2014-12-09 07:46  |  발행일 2014-12-09 제10면
사업 용역비 3억원 확보

[영주] 영주시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예산에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조성 사업’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용역비 3억원을 확보, 치유농업 중심도시 도약에 물꼬를 트게 됐다.

영주시는 8일 힐링과 농업을 연결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색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치유농업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장윤석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용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을 체험함으로써 의료, 교육, 복지의 효과를 아우르는 신 농업분야로, 건강증진과 정서순화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농업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황무지와도 같았던 국내 치유농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영주시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영주시 아지동 일원에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를 조성해 국내 치유농업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소백산 12자락길과 소수서원, 부석사 등 전통문화자원과 산촌마을의 조화로운 구성은 치유농업의 핵심이 될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입지의 타당성을 높이는 최적의 조건으로 보고 있다.

영주시는 한국농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치유단지 내에 한국치유농업인증본부를 건립하는 한편, 치유 산책로·오감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에 치유농업 도입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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