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도 피항 중국어선 감시 강화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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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0 08:03  |  수정 2014-12-10 08:03  |  발행일 2014-12-10 제12면
동해해경, 울릉도 피항 중국어선 감시 강화
9일 울릉도 저동항과 사동항 연안에 중국어선 수십척이 집단으로 피항해 정박해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동해해양경비안전서(이하 동해안전서)가 울릉도에 피항한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한다.

동해안전서는 9일부터 중국어선의 조업시기가 끝날 때까지 통역요원이 탄 경비함정 1척을 울릉도에 고정 배치해 중국어선 긴급피난에 대비한 철저한 근접 감시와 경비를 한다고 밝혔다.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250여 척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기상악화로 울릉도 연안에 긴급 피난했고, 동해안전서는 대형 경비함정과 고속 단정, 헬기 등을 투입해 특별 단속을 벌였다.

현재 울릉 해역에는 상시 1천500t급 경비함정이 배치되어있다.

그러나 빠른 현장 대응을 위해 추가로 울릉 연안에 경비함정을 배치, 어선의 어구훼손 예방과 쓰레기 투기, 오수배출 등 해양 오염행위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불법 상륙 등의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어선의 울릉도 긴급피난 시에는 대형경비함정과 고속단정, 헬기 등을 집중 투입해 울릉 연안에서의 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해안전서는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육해상 입체적 경비, 감시 활동을 지속해나가고 울릉어업협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중국어선 불법행위 신고요령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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