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한 걸음 美路속으로…정옥산 생태경영림, 가장 아름다운 숲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한 봉화군 청옥산에 조성한 생태경영림 숲길.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봉화] 봉화군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이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숲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열린 이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는 주제로 지난 8월부터 공모를 받아 총 80곳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생명상 1곳과 공존상 10곳을 선정했다.

공존상을 수상한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은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에 위치해 해발 1천277m의 낮지 않은 산임에도 계곡을 끼고 도는 숲길을 따라 3.5㎞를 걸으면 어느새 정상부에 다다라 동서남북에 걸쳐 달바위봉, 소백산, 장군봉, 태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다.

청옥산 숲길은 이번 대회에서 사시사철 아름답고 다양한 테마의 숲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숲길 도중에 남아있는 화전민터를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숲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백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아름다운 숲 선정을 통해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에 힘써 아름다운 숲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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