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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의 별난집 별난맛] 전주 꼬부리 콩나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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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팀기자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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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한 국물에 비린내 없는 콩나물, 숨죽지 않고 아삭 씹히는 맛 일품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살아 있는 콩나물 국밥.

콩나물이 제법 수북하게 쌓여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르다. 멸치를 이용해 맛국물을 내서인지 국물이 깔끔하다. 이 집 콩나물은 무농약으로 재배해서 그런지 특유의 산뜻한 향기가 있다. 머리 부분이 노랗고 줄기가 짧으면서 희고 통통하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무기질 등 영양 성분이 많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식품이다. 과음한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 해소와 한끼의 식사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콩나물 국밥이다. 따뜻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등줄기와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몸 안의 냉기가 금세 밀려난다. 뱃속까지 가득찬 주독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숙취는 눈 녹듯 사라지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에 순식간에 확 퍼지게 된다.

콩나물국밥 맛의 포인트는 먹는 내내 탱글탱글 살아 있는 콩나물이다. 이 집은 콩나물이 숨 죽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육수와 별도로 콩나물을 짧은 시간에 삶아 내서인지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국물 맛도 간간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다.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면 칼칼한 맛까지 더한다. 뚝배기에 갓 지은 밥을 담고 마늘, 고추, 콩나물, 김치 등을 넣는다. 작게 썬 황태를 넣어 씹히는 맛을 살린다. 맛국물을 더해 팔팔 끓여 마지막에 파·양념·김가루를 얹어 낸다. 새우젓으로 간을 더하든지 취향에 따라 날계란을 넣어 먹으면 된다. 계란을 푸는 순간 고소한 맛은 배가 된다. 짜지 않고 시원한 깍두기를 국물과 같이 넣어 먹어도 색다른 맛이다. 간혹 곁들여 먹는 오징어젓갈도 국밥을 더욱 맛있게 한다.

3천800원, 참 착한 가격이다. 눈치 안보고 밥도 맘껏 퍼다 먹을 수 있다. 매운맛을 원하면 ‘얼큰히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 된다. 동동주 한잔(2천원)을 곁들이려면 메밀부추전(6천원)이나 데쳐 초장에 찍어먹는 오징어 한 마리(6천원)가 있다. 모주(한잔에 2천원)는 전주에서 콩나물국밥 먹을 때 해장으로 꼭 곁들여 먹는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계피, 배 등을 넣고 끓인 술이다. 끓일 때 양이 절반 정도 줄어 연한 갈색으로 뻑뻑한 편이다. 독특한 향이 있고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다. 맹물을 겨우 면한 정도의 막걸리 맛과 수정과 맛이 동시에 난다. 야들야들 속이 꽉 찬 손만두(5천원)도 인기가 있다.

깔끔한 분위기의 이 집은 가격대비 성능이 기대 이상 괜찮다. 편안하게 24시간 언제든지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다. 음식칼럼니스트


▶예약전화: 두류본점(053)654-6505, 복현 직영점 (053)944-6505

▶위치: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두류공원 방면 우측 200m. 복현 직영점은 북구 동북로 286

▶휴무: 없음

▶영업시간: 24시간▶주차시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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