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농협, 무역의 날 경북도지사상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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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6 07:40  |  수정 2014-12-16 07:40  |  발행일 2014-12-16 제12면
작년 530만달러 수출
올해도 日·美 등지로
위생·안전성 인증 획득
풍기인삼농협, 무역의 날 경북도지사상
지난달 27일 중국 웨이하이시 전문판매점 앞에서 풍기인삼조합과 중국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삼판매시장이 국내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판단하고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 주효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진출을 확대해 풍기인삼의 명예를 빛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5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엑스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수출유공업체로 선정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한 신원균 풍기인삼농협조합장은 “해외시장 진출만이 풍기인삼의 살길”이라고 말했다.

풍기인삼조합은 2010년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12년 280만달러, 지난해는 53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0%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도 이미 중국(346만달러)을 비롯해 일본, 미국, 호주, 홍콩 등 5개국에서 5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매출 부진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돼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풍기인삼조합이 국내시장 및 해외 수출 촉진으로 자본금 95억원의 우량 조합으로 거듭난 것은, 신 조합장의 파격적인 해외수출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풍기인삼조합은 지난달 27일에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전문판매점(매장 82.5㎡, 창고 330㎡)의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상하이점, 2017년에는 베이징점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준의 시설과 현장관리기준에 따른 위생 및 안전성 확보를 기반으로 홍삼청국장 관련 특허 2건, 알칼리성홍삼음료 특허 1건, 초미세홍삼 푸딩 특허 1건의 등록을 완료했다.

신 조합장은 “올해만 두바이와 호주, 웨이하이 등 3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을 집중공략해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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