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구조고도화 찬반양론 ‘팽팽’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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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7 07:41  |  수정 2014-12-17 07:41  |  발행일 2014-12-17 제12면
贊 “편의시설 입주 환영”
反 “골목상권 위축 우려”
월말에 최종사업자 선정

[구미] 구미에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 사업을 놓고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산업단지공단(한산단)은 지난달 28일까지 이 사업 민간대행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주>KEC, <주>오리온전기, <주>방림 등 3개 업체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KEC는 백화점을 포함한 주거 및 업무시설을, 방림은 공동주택 및 아파트형 공장을, 오리온전기는 스포츠센터를 조성한다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한산단은 지난 9~12일 현장실사와 심사를 끝내고, 이달 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구조 고도화 사업은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어 지역 기업체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에 반해 구미시의회와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 등은 반대하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최근 결의문을 통해 “구미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공장부지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골목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다. 상업시설은 민간대행사업자에게도 특혜를 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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