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원 상백장학회 명예이사장, 포항시에 쌀 기탁

  • 마창성
  • |
  • 입력 2014-12-17 08:27  |  수정 2014-12-17 08:27  |  발행일 2014-12-17 제26면
삼일문화 대상 상금 지역사회 환원
최상원 상백장학회 명예이사장, 포항시에 쌀 기탁
최상원 상백장학회 명예이사장(오른쪽)이 15일 포항시청을 찾아 5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한 후 이강덕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자신의 전 재산으로 장학회를 설립해 화제를 모았던 최상원 상백장학회 명예이사장(82)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행위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5일 포항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백미 200포대를 이강덕 시장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말 제17회 포항MBC 삼일문화 대상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1천만원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5일에도 포항지역 고등학생 성적우수자와 저소득층 자녀 50명에게 각 50만원씩 2천500만원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 이사장은 젊은 시절 머슴살이, 뻥튀기장사 등을 해 평생 모은 10억원을 출연하여 2012년 상백장학회를 설립, 올해까지 모두 140명의 학생에게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장학회로서 지역사회에서 희망과 용기의 작은 불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 이사장의 깊은 뜻에 감사하며, 기부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나갈 때 포항시의 행복지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