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용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나? 납치 관광객 유골 2구 추가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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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7 16:49  |  수정 2014-12-17 16:49  |  발행일 2014-12-17 제1면

20141217
사진=최세용(연합)
최세용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나?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 사건 피의자 최세용(48) 일당에게 필리핀에서 납치·강도 피해를 당한 우리 관광객 가운데 살해당한 2명의 유골이 현지에서 발견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제보와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최세용 일당에게 살해당한 홍모씨와 김모씨 유해를 필리핀 마닐라 외곽 주택에서 지난달 25일과 26일에 각각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최씨가 범행 당시 일부 공범과 함께 머무르던 곳으로 마당이 있던 곳에 시신을 묻고 그 위에 새로 집을 지어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피해자 가운데 홍씨는 지난 2011년 9월 필리핀에서 최세용 일당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일당이 홍 와 관련해 진술을 거부하면서 수사에 진전이 없었고, 이를 비관한 홍씨 부친이 지난해 1월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로써 경찰은 최씨 일당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19건의 여행객 살인과 납치강도 사건에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살인 혐의로 최세용을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필리핀에서 태국으로 달아나려다 여권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태국에서 징역을 살던 최씨는 한국·태국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지난해 10월 국내로 송환됐다.

 

최세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세용, 극악무도한 범죄인” “최세용, 이럴수가” “최세용, 끔찍하고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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