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산농협, 지역 최대 축산물프라자 오픈

  • 박주희
  • |
  • 입력 2014-12-18 07:38  |  수정 2014-12-18 07:38  |  발행일 2014-12-18 제14면
한 곳서 사고 먹고 ‘축산물 종합 백화점’
도매센터·셀프식당 겸해
소비자엔 품질·안전 보증
생산자엔 소득증대 도움
대구축산농협, 지역 최대 축산물프라자 오픈
대구축산농협이 17일 개점한 축산물프라자는 한우·닭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축산물 도매센터와 직영 셀프 식당으로 이뤄져 있다. 도매센터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대구축산농협 제공>

“한우·돼지·닭·계란·우유 등 모든 축산물과 유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하고, 바로 외식도 하세요.”

대구축산농협이 1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지역 최대 규모의 축산물프라자를 오픈했다.

축산물프라자는 축산물 도매센터와 직영 셀프식당을 겸한 형태다. 양축농가 조합원이 생산한 1등 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싼 가격으로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축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조성됐다.

특히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는 시점에서 축산물안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대구축산농협이 품질과 안전을 보증하는 한편 조합원과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도 낮춰 지역 축산물 소비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점한 축산물프라자는 연면적 1천157㎡(350평) 규모다. 도매센터는 한우·돼지·닭·계란·우유·치즈·소시지 등 모든 축산물과 관련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종합 축산물프라자로서의 구색을 갖췄다. 도매 고객에서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으로 축산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매센터에서 구입한 축산물은 셀프 식당으로 이동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식육점보다 싼 가격으로 편리한 외식’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싼 가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밑반찬과 친환경채소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우효열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지역 양축농가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건전한 축산물 소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에는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천150여개의 지역농협 중 전사업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대구축산농협은 이번에 오픈한 축산물프라자도 사업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시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산물 판매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상기 대구축산농협 상임이사는 “지역 최대의 축산물프라자 개점은 지금까지 대구축협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확대를 통해 조합원·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며 “1등 조합의 명성에 걸맞은 내실경영을 통해 축산농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프라자는 설·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도매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직영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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