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144경기 장기 레이스…삼성 6선발로 5연패 도전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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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8   |  발행일 2014-12-18 제22면   |  수정 2014-12-18
프로야구 내년 3월28일 개막

“약일까, 독일까.”

프로야구 삼성을 비롯해 기존 9개 구단이 내년 시즌 kt위즈의 합류로 10구단 체제를 맞으면서 팀운용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게 될 전망이다.

당장 1팀당 정규시즌에서 올해까지 128경기를 치르면 됐지만 내년에는 16경기가 늘어난 144경기나 소화해야 한다. 또 올해엔 매월 한두 차례씩 2~3일씩 달콤한 휴식일이 있어 팀 정비 등 전력을 다시 추스를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대신 내년 시즌에는 매주 월요일 하루만 전 구단이 공통적으로 쉴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빡빡한 10구단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마운드 운용 능력이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류중일 감독도 평소 “결국 마운드층이 안정적이고 탄탄한 팀이 상워권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년 시즌에는 기존 5선발에서 필요하면 6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테이션(등판 주기)이 짧을수록 투수의 피로도는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팀의 승률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정규시즌 개막 일정 및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17일 발표했다.

내년 3월28일 토요일 막을 올리는 2015 프로야구 개막전 대진은 2014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그리고 5위와 KT 간 경기로 짜였다. 이에 따라 삼성-SK(대구), 두산-NC(잠실), KIA-LG(광주), 넥센-한화(목동), 롯데-KT(사직)가 3월28∼29일 개막 2연전에서 맞붙는다. 개막 원정에 나선 5개 팀은 3월31일부터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KBO는 개막전 이후 8월2일까지 3연전, 8월2일부터 9월13일까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715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잔여 5경기와 우천순연 경기 등은 9월15일 이후로 재편성된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17∼19일로 잡혔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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