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장애인체육인의 힘

  • 조진범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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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8   |  발행일 2014-12-18 제23면   |  수정 2014-12-18
대구·경북 장애인체육인의 힘
박기용 영남대 교수와 김병우 관장, 최경식 감독, 곽동주 사무처장, 이하걸·오상호 선수, 최우영 전 플레잉 코치(뒷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가 대구 장애인체육의 영광 재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체육계 거물들 ‘의기투합’
“지역 명성을 되찾겠다” 선언


최근 대구 장애인체육계의 ‘거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기용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와 그의 제자인 곽동주 대구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병우 달구벌 종합스포츠센터 관장, 최경식 대구시청 휠체어탁구 감독, 최우영 전 독일 지적장애인월드컵축구 플레잉코치, 이하걸 대구 달성군청 휠체어 테니스선수, 오상호 달성군청 휠체어 테니스 선수다.

박 교수는 물론 제자들 모두 전국적으로 장애인체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2002 한일 및 2006 독일 지적장애인 월드컵축구대표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국특수체육회장, 아시아특수체육학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경식 감독은 올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수교육, 특수체육의 발상지인 대구에 장애인체육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박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뭉쳐 대구 장애인체육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정기적으로 만나 장애인체육의 연구 및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사례
경북장애인체육회 4명 수상

경북장애인체육회는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실시한 장애인 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사례에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4개 부문에서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마음보치아동호인 교실을 운영한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우수상, 장애청소년교실부문에서 장애 청소년 디스크골프를 운영한 경주시장애인부모회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에선 여성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유도한 공로로 도장애인체육회 서용석 생활체육서비스팀장과 허구학 영주지역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사례 시상에서 경북은 지난해 통합체육부문에서 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상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북장애인체육 지도자들이 평소 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참여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지역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상자에 대한 사례 발표식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수상식과 함께 열린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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