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지역 상수도 요금이 대폭 인상된다.
문경시는 내년부터 5년간 연차적으로 상수도 요금을 총 28% 인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02년 1월 이후 13년 만이다.
연도별 인상률은 내년에 8%, 2016년부터 2019년까진 매년 5%다.
문경시는 “상수도 생산량 대비 요금부과율인 유수율이 49.7%에 불과하고, 생산원가도 t당 1천527원이지만 판매단가는 709원으로 현실화율이 46.4%에 그쳐,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용이 월 10t 이하인 경우 t당 400원, 20t 이하는 480원으로 각각 20원 오른다.
업무용은 월 100t의 경우, 내년엔 t당 1천원에서 2019년에는 1천220원으로, 영업용은 월 50t의 경우, 내년 t당 1천110원에서 2019년 1천35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문경시는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발생되는 수입금 전액을 유수율 제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경상경비 절감과 시설 무인화 등 경영 효율화 사업으로 2019년까지 유수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생산원가도 t당 989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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