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오리온전기만 조건부승인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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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9 07:38  |  수정 2014-12-19 07:38  |  발행일 2014-12-19 제12면
KEC·방림은 부적격 탈락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신청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 3개사 중 1개사만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8일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의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을 신청한 <주>KEC, <주>방림, <주>오리온전기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 KEC와 방림은 부적격 사업으로 분류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일부 사업의 보완을 지시한 ‘조건부 승인’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현재의 산업용지를 상업시설로 바꾸려는 KEC 구조고도화 사업안은 명분과 타당성이 매우 낮다”며 부적격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공장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려는 방림의 사업안은 구체성이 부족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3만3천449㎡의 공장부지를 빙상장 등 체육시설로 변경하려던 오리온전기의 사업안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보완하라”며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

산단 관계자는 “연말까지 구미산단 1단지의 최종 구조고도화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3월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정부의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에 선정된 구미 1산단은 향후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1천500억원 규모의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구미산단의 얼굴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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