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원로가수답지 않은 행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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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9 17:07  |  수정 2014-12-19 17:07  |  발행일 2014-12-19 제1면

20141219
사진=현미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온라인커뮤니티)
원로가수답지 않은 행동 왜?

 

원로가수 현미(76.본명 김명선)가 건강보험공단이 19일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은 19일 오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미는 2009년7월~2011년12월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천345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건보공단은 "현미씨가 연간 1488만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했으며 3억5000만원의 전세 주택에다 승용차를 보유했음에도 체납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현미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현미의 과거 발언 또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미는 지난 2013년 채널A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에 출연해 자신의 씀씀이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현미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노래교실을 하는데 거의 맨날 백화점을 가니까 노래를 가르치러 가는 길에 꼭 쇼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용카드가 6개정도 있었는데 백화점을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밍크코트가 있으면 카드를 긁고, 또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명품가방이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긁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1년에 카드 값이 얼마나 나왔냐"고 묻자 현미는 "1년에 6억이 넘게 나왔다. 그때 내 씀씀이에 나도 놀라서 당시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를 모두 잘라 버렸다. 지금은 현금만 쓰니 과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현미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어이없네""현미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왜?""현미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사람 새로 봐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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