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자료가 해킹을 당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수원측은 18일 임직원의 개인정보와 내부자료 일부를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로부터 해킹 당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은 지난 15일 ‘Who am I’라고 자신을 지칭한 한 인터넷 블로거를 통해 알려졌으며, 현재 해당 블로그는 폐쇄된 상태다. 유출된 자료는 총 6건이며, 한수원 소속 1만여명의 임직원 전화번호와 사번 등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도 함께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자료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에게 보낸 친서 파일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해킹 자료 유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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