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7%로 최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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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0   |  발행일 2014-12-20 제4면   |  수정 2014-12-20 07:25
대구·경북서도 46%…처음 50%대 무너져
朴대통령 지지율 37%로 최저
朴대통령 지지율 37%로 최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민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0% 아래로 떨어졌다. 취임 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에 그쳤다. 반면 부정평가는 52%를 기록해 15%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 역시 최고수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46%에 그쳤다. 부정평가(46%)도 취임 후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조사 월별 평균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경우, 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 긍정평가 52%(부정평가 18%)로 출발해 같은 해 9월 75%(부정평가 13%)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월 66%(부정평가 26%)로 떨어져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올 4월 다시 긍정평가가 75%(부정평가 18%)까지 올라갔다가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50%가 무너졌다.

새누리당이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울산에서도 부정평가(53%)가 긍정평가(38%)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5%로 가장 높았고, 20대(17%)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30대(75%)에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29%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3%,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30%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전화번호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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