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 감염

  • 임호,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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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0 07:22  |  수정 2014-12-20 07:22  |  발행일 2014-12-20 제7면
영남대병원 역학조사
대학병원 신생아실 의사 결핵 감염
19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병원에서 열린 ‘의료진 결핵환자 발생에 대한 설명회’에서 신경철 호흡기내과 교수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영남대병원은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1명이 최근 결핵에 걸린 사실이 드러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A씨는 지난 10월 말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11월14일 진료를 받았다. 기관지 내시경으로 진단한 결과, 결핵균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결핵균 배양검사에서 지난 16일 결핵 확진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A씨가 신생아실에 근무할 당시 신생아는 모두 86명이다. 병원 측은 이 가운데 18명은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검진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 신생아는 앞으로 9개월에 걸쳐 모두 3차례 검진을 받는다. 나머지 신생아도 부모들이 검사를 희망하면 같은 절차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결핵에 걸린 전공의의 주변 50여명도 검진 대상이다.

병원 측은 A씨의 임상 특징을 고려할 때 당시 신생아실에 있었던 영아들이 결핵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경철 영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병원에서 통보를 한 영아들은 이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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