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재기선수 “빅토르 안”

  • 입력 2014-12-20 07:38  |  수정 2014-12-20 07:38  |  발행일 2014-12-20 제20면
올해의 재기선수 “빅토르 안”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부활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로이터통신 선정 2014년 스포츠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혔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자사의 스포츠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인 결과 올해의 재기 선수로 빅토르 안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으로 활약하던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고 2003∼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했으나 이후 부상과 소속팀 해체 등으로 은퇴 위기에 몰리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워낙 큰 부상을 겪었기에 그의 재기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었으나, 그는 ‘제2의 조국’에서 벌어진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3관왕을 차지하고 세계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통신은 “빅토르 안은 소치에서 자신의 옛 조국이 어떤 재능을 놓쳤는지 아프게 상기시켰다”며 “폭발적인 힘과 흔들림 없는 자신감, 흠 잡을 데 없는 기술로 올림픽 금메달을 6개로 늘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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