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나와 음양오행이 맞는 남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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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6   |  발행일 2014-12-26 제40면   |  수정 2014-12-26
[우호성의 사주문답] 나와 음양오행이 맞는 남자를 찾아라

問: 결혼 적령기를 넘긴 34세의 딸(辛酉년 戊戌월 庚申일 乙酉시)을 둔 아버지입니다. 제 딸은 간호사로 근무했으나 의사 아래에서 일하는 신분에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가 생겨 간호사 직을 내팽개치고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의사로 일하는 딸이 대견스러우나 시집갈 생각을 않으니 속이 탑니다. 사귀는 남자도 없습니다. 딸이 시집은 갈 수 있을는지, 있다면 언제 가능할까요?

答: 따님이 지닌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대처 방안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두 가지 문제란 성격 문제와 배우자 문제입니다. 먼저 성격을 보되 장점은 놔두고 단점만 봅시다. 맺고 끊기를 잘하지만 이를 너무 분명히 하다 보니 모질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감정이 폭발하면 누구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자존심이 매우 강하며 자기주장도 아주 뚜렷한 자기중심 형입니다. 또한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구속받기를 싫어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독불장군 형이기도 합니다. 자제력과 절제력도 부족합니다. 이런 기질을 타고났으니 의사 밑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할 리 없지요. 닭머리가 될지언정 소꼬리가 되는 건 싫어합니다.

다음은 배우자 문제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사주에 배우자 코드가 없으니 남자 인연이 잘 닿을 리 없고, 닿는다 한들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배우자 코드가 없으나 아예 없는 게 아니라 지지 속에 숨어 있어서 결혼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배우자 코드가 무덤 속에 들어 있는 형국(부성입묘/夫星入墓)이니 배우자와 해로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오는 운도 흉하여 60세까지 부부이별의 조짐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앞서 본 대로 아집과 자기주장이 강한 기질이어서 결혼 후에도 가권(家權)을 쥐고 내 주장을 하는 타입인 것도 문제입니다.

이러한 배우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첫째,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궁합을 봐서 본인과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남자를 배우자로 맞이해야 합니다. 남자의 학벌, 인물, 직업, 경제력 등을 따지는 외적 조건 보기는 뒤로 물리고, 본인과 음양오행이 맞는 남자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궁합보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배우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온순하고 여자에게 쥐여살아야 좋은 운명의 남자를 골라야 합니다. 따님에게 남자가 생기거나 맞선 자리가 나오면 먼저 전문가에게 상담하기를 권합니다.

배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둘째 방책은 때를 잘 잡는 일입니다. 따님에게 배우자 운이 좋게 오는 때를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합니다. 그때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입니다. 본인도 이때를 잡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부모님도 이 기간에 사돈팔촌까지 동원하여 따님의 반쪽을 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타고난 성격은 참 고치기 어렵지만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고집과 자존심을 낮추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항상 자기를 통제하고 절제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십시오. 내가 갖춰야 할 미덕은 겸양과 배려, 그리고 인내와 절제입니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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