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LA경찰의 아이 바꿔치기 실화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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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7 07:59  |  수정 2014-12-27 09:21  |  발행일 2014-12-2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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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EBS 밤 11시)

체인질링 ‘Changeling’은 ‘바꿔치기 된 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영화 속 크리스틴의 진짜 아들 월터가 실종된 사이 LA 경찰은 여론을 잠재울 목적으로 부실 수사를 하고 엉뚱한 아이를 데려와 크리스틴에게 아들을 찾아왔으니 감사하게 키우라고 강요한다. 그리고 엄마인 크리스틴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한다. 영화는 너무도 비현실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와인빌의 한 양계장에서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이라는 살인마가 20명의 소년을 납치 살인했는데 월터 콜린스 역시 희생자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노스콧이 검거되면서 크리스틴은 정신병원에서 풀려나고 당시 LA를 지배하고 있던 시장과 경찰을 고발했으며 경찰서장과 경찰국장이 해임됐고 시장은 재선을 포기했을 정도로 사건의 여파는 엄청났다.

1928년 미국의 LA. 크리스틴은 남편 없이 혼자 아들 월터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실종되고 크리스틴은 경찰서에 전화하지만 실종 24시간이 지나야 경찰을 보내줄 수 있다는 소리만 듣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수사는 진전이 없고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경찰은 압박을 느낀다. 실종 다섯 달째 경찰이 월터를 찾았다며 기자들까지 불러 모아 모자상봉 장면을 공개하지만 크리스틴은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계속되는 수사 요구에 경찰서장은 크리스틴을 정신병원에 감금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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