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취객이 택시 훔쳐 타 달아나다 추돌사고

  • 입력 2014-12-28 00:00  |  수정 2014-12-28

28일 오전 4시12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동성당 인근에서 취객이 훔친 택시를 몰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승객 서모(28)씨는 이날 새벽 동대문구 답십리역 앞에서 택시를 타 송파구 방이동에서 내렸으나 택시비는 내지 않은 채 하차지점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기다리다 못한 택시기사가 싸움을 말리려 택시에서 나오자 서씨는 그 틈에 택시운전석에 올라탔고 잠실대교 방향으로 차를 몰다가 오전 4시12분께 송파동성당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다른 택시 2대를 추돌했다.

    사고가 나자 A씨를 택시를 버리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사고를 당한 다른 택시 운전자와 주변 사람이 제지했고 출동한 경찰에 붙들렸다.

    A씨는 무면허였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06%였다.

    추돌사고로 택시 기사 2명과 승객 2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택시를 훔쳐 타고  사고를 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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