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초·중학생 24명 美 어학연수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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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3 08:30  |  수정 2015-01-13 08:30  |  발행일 2015-01-13 제28면
美 공립학교서 한달간 수업참여
홈스테이 통해 현지가정도 체험
울릉 초·중학생 24명 美 어학연수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울릉군 지역 초·중학생들이 지난 9일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초·중학생들이 지난 9일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내 초·중학생 24명(초 12, 중 12)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오는 2월6일까지 한 달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필기시험 및 영어 인터뷰 등 사전 선발과정을 거친 후 3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연수를 준비해 왔다. 이들은 투산시교육청 관할 공립학교인 매기중학교와 시크리스트중학교에서 4주간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체류기간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현지가정을 직접 체험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2009년 울릉군과 투산시교육청 간의 국제교류협약이 체결된 후 매년 겨울방학 동안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는 육지와 달리 영어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체험과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6회에 걸쳐 127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울릉군은 올해 투산시에 있는 2년제 공립학교인 피마대학교와 울릉군 간의 국제교육교류협약(MOU)을 체결한다. 울릉도에서 하나뿐인 울릉고 학생들에게 미국대학교에 입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울릉군의 의욕적인 교육행정 방침 아래 추진된 것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초·중·고 학생에게 해외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다른 지역과의 국제교류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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