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독도 방문객 25만→14만명 ‘반토막’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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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5 07:39  |  수정 2015-01-15 07:39  |  발행일 2015-01-15 제10면
세월호 사고 후 불안감 때문
3년간 방문 늘다 사고 후 ‘뚝’
울릉도 감소폭보다 10%p 커

[울릉] 지난해 독도 방문객이 절반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13만9천892명으로 2013년 방문객 25만5천838명에 비해 45.3% 감소했다.

독도 방문객은 2010년 11만5천74명, 2011년 17만9천621명, 2012년 20만5천77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더욱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6만7천10명으로 2013년 41만5천180명에 비해 35.7% 감소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감소폭에 비해서도 독도를 찾은 방문객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가 나기 전인 지난해 4월16일까지 독도를 방문한 방문객은 2만2천763명으로 2013년 같은 기간 1만2천537명보다 81.6%나 증가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인 5월에는 1만8천272명이 찾아 2013년 5월 방문자 5만2천212명보다 크게 줄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해 독도 방문자는 2010년 이후에 가장 적었다”며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세월호 사고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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