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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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5   |  발행일 2015-01-15 제12면   |  수정 2015-01-15
경북도, 올해 2억6천만원 투입
해설사 양성·탐방로 정비 계획
청송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경북도가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본격 추진하는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기암.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청송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지난해 4월 울릉도, 독도에 이어 경북에선 둘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2억6천만원을 투입해 해설사 양성, 탐방로 등 시설정비, 프로그램 개발, 주민설명회를 갖고 10∼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 보존제도 가운데 하나다. 세계 34개국 111곳이 인증됐다. 국내에선 제주도가 유일하다.

세계지질공원이 되면 세계지질공원 로고를 사용할 수 있어 지역특산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또 국제 지명도가 높아져 세계 관광지로도 발돋움할 수 있다.

경북도는 청송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함께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까지 국비 24억원을 지원받아 지질명소 발굴 및 조사, 통합관광 상품 선정, 관광기반시설 정비, 지역브랜드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한다.

연말쯤 동해안권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신청해 내년 초 인증 받는다는 목표다. 이어 2017년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제 단순히 구경만 하는 데서 나아가 테마가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의 시대다. 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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