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이제 112로 신고해주세요”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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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6 07:43  |  수정 2015-01-16 07:43  |  발행일 2015-01-16 제10면
경북 아동보호기관 여건 개선
아동數 따라 시·군 예산 분담

경북도는 아동보호기관의 운영여건을 대폭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아동보호기관의 명칭부터 지역별에서 권역별로 변경한다. 기존 ‘경북도, 포항, 안동, 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이란 명칭을 ‘경북남부, 동부, 북부, 서부’로 각각 바꾼다.

이들 아동보호기관의 관할 시·군은 남부는 경주·영천·경산·청도·의성·군위, 동부는 포항·청송·영덕·울진·울릉, 북부는 안동·영주·문경·영양·예천·봉화, 서부는 구미·김천·상주·고령·성주·칠곡이다.

문경의 경우, 원거리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에서 북부로 관할 구역을 조정했다.

또 종전 3개 시(포항·안동·구미)에서 부담하던 아동보호기관 운영 예산을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각 시·군은 관할 아동 수에 맞춰 예산을 분담함에 따라, 아동학대 등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아동학대 신고전화(1577-1391)를 전면 폐지하고, 경찰청 범죄신고전화(112)로 통합 안내하기로 했다.

신은숙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아동학대신고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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