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를 찾아서]“폼&폼하모애, 하모니카로 뭉친 공인중개사예요”

  • 글·사진=김병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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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1   |  발행일 2015-01-21 제14면   |  수정 2015-01-21
50대 여성 6명 매주 화요일 맹연습
[동호회를 찾아서]“폼&폼하모애, 하모니카로 뭉친 공인중개사예요”
폼&폼하모애 하모니카 동호회원들이 대구시 동구 방촌동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연습하고 있다.

“하모니카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인생 최고의 행복입니다.”

지난 13일 대구시 동구 방촌동 뉴우성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이 울려 퍼졌다. 50대의 여성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된 폼&폼하모애 하모니카 동호회(회장 이형조, 이하 폼&폼하모애)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이곳에 모여 동료 공인중개사인 권기옥씨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폼&폼하모애는 2012년 7월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멋진 여성공인중개사들이 결성한 동호회다. 공인중개사 산악회인 ‘중산회’의 산행에서 우연히 권기옥씨의 하모니카 연주를 접한 여성회원들의 요청에 13명으로 결성했으나 가사와 직업을 병행하다 보니 현재는 6명만 남았다.

박영희 회원은 “하모니카를 배우면서 사람도 사귀고, 스트레스가 해소돼 더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는 것 같다. 하모니카를 배우면서 삶의 행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형조 회장은 “폼&폼하모애는 공인중개사면 남녀를 불문하고 개방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취미 생활과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회원들이 늘어나면 전용연습장을 마련해 열심히 연습해서 양로원이나 요양원에서 무료봉사를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글·사진=김병춘 시민기자 k642b03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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