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울릉 여객선 무산…씨스포빌 면허 자진반납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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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2 07:42  |  수정 2015-01-22 07:42  |  발행일 2015-01-22 제13면

[울릉] 지난 몇 년 동안 추진해 오던 삼척~울릉도 북면 현포간 여객운송사업이 무산돼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울릉도 주민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주>씨스포빌이 삼척항에서 울릉도 현포항간 항로의 여객선 취항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근 항로 조건부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고 21일 밝혔다.

씨스포빌은 2013년 1월 현포항의 여객선 입출항 안전성 확보 및 삼척항 여객선터미널 확보 등으로 조건부운항 면허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3년 12월13일 삼척시로부터 사업면허 연장 및 건축허가를 얻어 지난해 6월 삼척시 정하동 동양시멘트 10번 부두에 416㎡ 단층 규모로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아고속해운으로부터 묵호~울릉 항로를 무리해서 인수한 데다 삼척항 여객터미널 인근 주차장 부지 소유주였던 <주>동양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이 부지 반환소송을 진행, 논란이 계속되자 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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