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누적 관람객 100만 돌파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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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2 08:02  |  수정 2015-01-22 08:02  |  발행일 2015-01-22 제22면
인구 대비 수도권보다 높아
쿠사마야요이·장샤오강 등
유명 작가展 폭발적 반응 덕
대구미술관 누적 관람객 100만 돌파
대구미술관이 지난해 연 ‘이배- 하늘로 흐르는 강’ 전시에서 이배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미술관이 누적관람객 100만명이라는 기록을 개관 3년7개월 만에 달성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9일 누적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 연말까지 14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는 관람객이 26만9천80명이었는데, 이를 인구대비 관람률로 보면 11.7%를 차지한다. 이는 천만 인구를 가진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108만명, 10.7%)이나 서울시립미술관 관람객(71만명, 7%)과 비교해 다소 높은 수치다.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지방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총 37개의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2013년 쿠사마 야요이 전시가 시민들의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지역을 넘어서 전국에 대구미술관의 이름을 알렸다. 이 전시를 계기로 관람객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루에 5천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는데 이 전시기간에 총 33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전시 덕분에 대구미술관의 2013년 관람객은 49만3천500여명을 기록했다.

문현주 홍보마케팅담당은 “쿠사마 야요이전, 지난해의 장 샤오강전과 아시아현대사진전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이런 수준 높은 전시는 물론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강좌, 성인대상 인문학 강연, 콘서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시민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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