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고로 ‘무장애 544일’ 기록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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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4 07:18  |  수정 2015-01-24 07:18  |  발행일 2015-01-24 제8면
현재 4천750만t 쇳물 생산
송풍계통 개선 등 지속관리
포항제철소 1고로 ‘무장애 544일’ 기록
설비 무장애 544일의 신기록을 세운 포항제철소 1고로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가 설비 무장애 544일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23일 대한민국 최초로 쇳물을 생산해 ‘민족 고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포항제철소 1고로가 지속적인 설비 관리로 지난해 말 무장애 520일에 이어 이날 현재 544일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 무장애 일수란 2시간 이상 설비가 정지하지 않고 조업을 이어가는 시간을 말한다. 포항제철소 1고로는 1973년 6월8일 1대기 조업을 시작으로 두 차례 개수를 거쳐 1993년 2월부터 3대기 조업 중이다.

1고로는 가동 이후 현재까지 4천750만t의 쇳물을 생산했는데, 이는 자동차 5천27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항제철소 측은 고로는 고열, 고압 등 환경적 특성 때문에 내화물 마모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송풍계통 설비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1고로 본체 설비를 책임지고 있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조남홍씨(54)는 “포항제철소 1고로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라며 “세계 최고 품질의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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