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900만원 돈벼락 사건후 ‘285만원의 양심’되돌아왔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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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6 07:26  |  수정 2015-01-26 07:26  |  발행일 2015-01-26 제6면

지난해 12월 말 대구 도심에서 한 20대 남성이 뿌린 현금 900여만원 가운데 285만원이 되돌아왔다.

대구경찰청은 25일 한 40대 여성이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찾아 당시 주운 돈이라며 85만원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송현지구대를 찾아 각각 100만원과 15만원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돈을 반환하는 사례가 이어져 지금까지 모두 285만원이 회수됐다.

지난해 12월29일 낮 달서구 송현동 도로에선 5만원권 180여장이 뿌려져, 이른바 ‘돈벼락 사건’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돈을 뿌린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현금 4천700만원 중 일부를 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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