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영유아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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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7  |  수정 2015-01-27 07:58  |  발행일 2015-01-27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영유아 검진

초보 부모에게 육아는 풀기 힘든 숙제다. 아이가 정말 잘 크고 있는 건지, 선천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고민이 깊다.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으로 뛰어갔다가 별 이상이 없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부모가 아이의 건강과 영양상태,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성인과 달리 아이가 특정 질환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를 대상으로 시기별로 실시한다. 선천성 기형이나 성장 장애, 발달 평가 및 육아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영·유아기는 신체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한다. 신체 계측은 체중과 키, 머리둘레 등을 측정해 성장 장애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체중만 줄었다면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중과 키가 정상보다 적거나 작다면 선천적으로 작은 아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체중과 키, 머리둘레가 모두 작은 경우에는 선천성 질환이 없는지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해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시기의 건강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후 4개월에는 모유 수유를 지속하도록 권장하고, 적절한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할 경우에는 철분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빈혈을 예방하기 위한 이유식 교육도 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면 다양한 안전 사고 유형과 예방법도 설명해준다. 영아 급사증후군과 관련된 잠자는 자세와 침구류, 침대 교육, 고무 젖꼭지 사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건강검진을 원한다면 1차 검진은 4개월 예방 접종 시 예약과 관계없이 동시에 하고, 2차 검진부터는 미리 예약하고 설문 용지를 받아 작성한 뒤 내원하면 된다.

<제1소아청소년과 안광욱 원장> (상담문의 053-212-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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